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10%(304만6782주)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하면서 "기존 대표보고자와 공동 보유관계 해소에 따른 특별관계 해소 및 대표보고자 변경으로 인한 신규 보고"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의 작은아버지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이다. 박 상무의 아버지는 고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박 상무는 회사의 최대주주이며 박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6.69%(203만9629주)다.
공동보유자는 합의 또는 계약을 통해 공동으로 지분 취득 및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한 사람을 뜻한다. 특별관계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공동보유자를 아우른다.
이날 공시를 두고 재계에서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란 해석이 뒤따랐고 박 상무가 이날 금호석화 측에 배당 확대 및 이사 교체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