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020년 年영업익 868억원…전년比 8.2%↑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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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그룹계열 IT서비스회사인 현대오토에버 (142,000원 ▼5,700 -3.86%)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약 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어났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5626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9% 늘어난 약 60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줄어 약 44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약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8% 늘어난 약 176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해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을 오히려 높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4분기에는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2675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는 수익성 개선에 따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도 이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에 대한 IR 컨퍼런스콜을 28일 오전9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에서는 현대오토에버 신규 합병법인의 신 모빌리티·데이터 사업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차량의 인카·아웃카뿐 아니라 신 모빌리티 디바이스(UAM·PBV·로보틱스) 전반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담당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정보(Information)+오락(Entertainment)) 생태계를 만들어 데이터 기반의 융합 비즈니스를 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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