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소담이 봉준호 감독 연락 '읽씹'한 이유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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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왼쪽), 봉준호 감독  / 머니투데이DB배우 박소담(왼쪽), 봉준호 감독 / 머니투데이DB


배우 박소담이 영화 '기생충'의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25일 가수 솔라의 유튜브 채널에 '그냥인터뷰 박소담 기생충, 이것까지 놀라게 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솔라는 박소담을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소담은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 된 영화가 '기생충'이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솔라를 놀라게 했다.



박소담은 "그때 회사도 없었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이 와서 안믿었다. 답을 안했다"고 밝혔다.

솔라는 "읽씹 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봉 감독 연락이 다시 와서 '왜 안믿냐'고 하시더라"고 했다.


솔라는 이어 "기생충에 나오게 된 계기가 옥자 때문이라고?"라고 물었다.

박소담은 "영화 '옥자' 때 봉 감독을 한 번 봤다. 극중 '미자'가 10대 중반 역할인데 봉 감독이 나를 어리게 보고 오디션에 불렀다. 근데 내가 생각보다 나이가 너무 많았던 거다. 그래서 봉 감독이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같이 수다 떨다가 '안녕히 계세요'하고 나왔다. 그리고 2~3년 뒤에 연락이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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