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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대반전 듀오백…흑자전환·10년 최고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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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대반전 듀오백…흑자전환·10년 최고가




의자 전문업체 듀오백 (2,210원 ▲45 +2.08%)이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면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10년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7일 듀오백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액은 324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900만원, 당기순이익도 14억33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경기불황 등으로 2018~19년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듀오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재택근무 등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급증하면서 가정용 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자세교정 기능을 갖춘 듀오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지난해 본격 판매한 신제품 '에어로' 시리즈는 2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면서 단일품목으로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 기존 가정·사무용 의자 이외에도 게이밍의자 등의 매출도 실적상승을 뒷받침했다.

비대면 수요증가로 온라인과 홈쇼핑 매출도 지난해 40% 가량 뛰었다. 자사몰과 오픈마켓뿐 아니라 홈쇼핑으로도 판로를 확대했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듀오백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듀오백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가구시장이 성장하면서 기능성 의자에 대한 수요도 늘었고 실적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며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판로가 온라인과 홈쇼핑, 해외판매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시장에선 듀오백이 지난해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12월 1일 305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20일 6100원으로 2배 가량 뛰기도 했다. 최근에는 5000원 후반대다.

듀오백은 올해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의자 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직영매장 '리얼컴포트' 활용도도 높인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타사제품까지 판매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오프라인 중심의 판로를 개선한다. 듀오백은 현재 의자를 중심으로 책상·수납장·조명 등 200여 품목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고, 이를 확대하겠단 설명이다.

듀오백 관계자는 "자체생산 뿐만 아니라 외주(아웃소싱)을 활용해 제품군을 넓히면서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한 판로확대에 나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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