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급등, 두가지 이유 있었네…텐센트 그리고 '이것'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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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게임주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글로벌 게임업계 '공룡' 텐센트의 게임사 지분 인수 추진 소식과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 덕분이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는 전일대비 2만100원(7.1%) 오른 30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480원 ▼7 -1.44%)도 175원(6.8%) 뛴 2750원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넷마블 (57,000원 ▲900 +1.60%) 등 대형 게임주들도 3% 넘는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현재 시중은행과 6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협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게임사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텐센트는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 크래프톤, 블루홀, 카카오 (48,600원 ▼500 -1.02%), 넷마블 등 여러 한국 게임사에도 상당 부분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한국 게임사에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열혈강호M' 제작사인 액트파이브 지분도 확보했다. 중화권 인기 IP(지적재산권)인 열혈강호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도 게임업계에 호재다. 양국 정상은 전날 통화를 통해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양국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암묵적으로 남아있던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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