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조4612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16분기만의 최대 분기 매출이다.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774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EBITDA 이익률도 큰 폭으로 늘어 15분기 내 최고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 효과로 연간 매출은 24조2301억원, 영업손실은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각각 3%, 98% 늘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증가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액정표시장치) 구조혁신의 3대 전략과제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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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히 광저우 OLED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OLED TV용 패널 판매 확대와 POLE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생산 증가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밖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IT 및 TV용 LCD도 이익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과 기타 매출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EBITDA(에비타)는 1조77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EBITDA 이익률도 큰 폭으로 늘어 15분기 내 최고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언택트·비대면 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 기회를 극대화했다"며 "OLED 부문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