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 합병… "바이오신약 개발 박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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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금호에이치티 (591원 ▼14 -2.31%)는 27일 코넥스 상장사인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사인 다이노나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또 "금호에이치티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다이노나가 보유한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 혁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회사인 다이노나의 신약개발 임상 진입이 본격화함에 따라 금호에이치티 자동차 램프사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의 회사의 핵심사업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대외적인 신임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합병후 다이노나는 소멸되고 다이노나의 사업부문은 금호에이치티가 그대로 승계한다.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의 합병비율은 1대 1.7390213다. 금호에이치티 기준시가는 2391원, 다이노나의 기준시가는 4158원으로 책정됐다.

금호에이치티의 최대주주는 에스맥 (1,003원 ▼2 -0.20%)으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특수관계인 오성첨단소재 (1,366원 ▼17 -1.23%)와 함께 34.81%(보통주, 전환사채 등 포함)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다이노나의 최대주주 역시 에스맥으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오성첨단소재 등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43.58%(보통주, 전환사채 등 포함)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를 지배하는 에스맥의 최대주주가 에스맥의 특수관계인이기도 한 오성첨단소재다. 오성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이스트버건디라는 이름의 경영컨설팅업체가 있다. 이스트버건디는 오성첨단소재의 지분 15.73%(보통주, 전환사채 등 포함)를 보유 중이다.

그리고 이 이스트버건디의 지분 100%를 보유한 인물은 조경숙 대표다. 즉 계열사 지배구조는 '조경숙 대표→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으로 이어지고 이 중 오성첨단소재와 에스맥이 공동으로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이 중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가 이번에 합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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