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5일 "#구황부추로 #부추잡채 만들었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음식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게시물에는 내용과 상관 없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SK와이번스 팬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구단명 앞에 '이마트'를 붙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제발 신세계 와이번스로 해주세요 이마트 와이번스는 안 돼요ㅠㅠ", "신세계 와이번스, ssg 와이번스 다 너무 훌륭한 이름입니다. 이마트만 아니면 됩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그 밖에 "용진 부회장형님, 내년에 우승할 수 있게 많은 투자 부탁드려요", "문학구장에 노브랜드랑 스타벅스 만들어주세요", "새로운 스타필드를 문학에 만들어주세요!" 등 요청도 이어졌다.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이날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주식 매수금액 1000억원과 토지 및 건물 352억8000만원 등 총 1352억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