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새 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창립 52년만에 첫 내부출신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1.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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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사진제공=전북은행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사진제공=전북은행


새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57)이 내정됐다. 창립 52년만에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26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서 내정자를 새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1일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은행장 후보로 서 내정자를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서 내정자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했다.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거쳤다.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지점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았다.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수석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부행장 시절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 업무를 총괄했다. JB햇살론17 판매채널 개발과 모바일 웹·스마트 뱅킹 개편을 주도했다. 오픈뱅킹, 금융상품몰 서비스 등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된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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