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대량 매도에 코스피 2% 급락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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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다.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며 20년만에 10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도 반락했다.

26일 오후 2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6.35포인트(2.07%) 급락한 3142.64다. 전날 상승폭을 모두 내준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840억원, 1조845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3조4319억원 순매수하며 그나마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3% 넘게 떨어졌다. 운수장비와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 등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3.02%,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4.81%, LG화학 (370,500원 ▼8,000 -2.11%)은 3.23%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포인트(0.65%) 하락한 992.8이다. 장중 한때 1007.52를 터지하며 1000선을 돌파했다. 2000년 9월 15일(1037.59) 이후 20년 4개월만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은 36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9억원, 127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세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콘텐츠 관련 주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은 2.95%, {에이스토리) 1.9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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