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신규 EOA 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여수 4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EOA(산화에틸렌유도체·Ethylene Oxide Adduct) 생산라인을 증설해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EOA는 에틸렌을 원료로 생산된다.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 원료다. 콘크리트에 감수제를 쓰면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되고 콘크리트 강도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콘크리트 유동성을 유지해 장거리 운송을 가능케 하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신규 EOA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해 자동 제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됨이 특징이다. 원·부재료 관리부터 제품 생산 및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기존에 수동으로 일평균 4~5시간 걸려 투입하던 촉매를 자동·정량으로 투입하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의 균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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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비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 과정의 위험 요소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분석, 조치함으로써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된 생산환경을 구현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EOA는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원료와 제품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 시장 공급과 고객의 용도에 맞는 제품 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