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구조개편 최대 수혜주-SK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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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제주항공 (10,840원 ▲20 +0.18%)에 대해 LCC(저비용항공) 시장 구조개편 최대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확대 및 구조조정 과정 중에 놓여있다"며 "LCC들의 통합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해 산하 LCC 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LCC들도 통합 논의 중이다. 제주항공은 LCC 대장주로서 구조조정 수혜가 기대된다.

그러나 지속되는 영업손실 확대로 자본잠식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674억원, 영업손실은 712억원으로 예상된다. 국제여객 부문의 매출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유상증자와 같은 자본확충 가능성이 높다

유 연구원은 "2020년 말 기준 자본 총계는 13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추정치 기준으로는 자본잠식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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