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18.9.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최근 백 전 장관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한 데 이어서 이날 오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이 작성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2018년 산업부 담당 공무원이 월성 1호기 '한시적 가동' 필요성을 보고하자 해당 공무원을 강하게 질책하고, 감사원 자료 제출을 하루 앞두고 측근인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
앞서 검찰은 재판에 넘긴 산업부 공무원들로부터 “(백 전 장관의)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백 전 장관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에 임한 만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당시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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