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거주지 아닌 아파트서 발견…경찰 "타살 혐의점 NO"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1.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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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상해, 협박, 폭력 등을 가한 혐의를 받는 가수 아이언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6.27/뉴스1전 여자친구에게 상해, 협박, 폭력 등을 가한 혐의를 받는 가수 아이언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6.27/뉴스1


25일 래퍼 아이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찰이 "타살 혐의점은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아이언은 서울 중구 소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인근 경비원이 발견해 곧바로 신고했고 구급차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고인의 타살 혐의 점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며 "수사 중이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향후 유족 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5년 싱글 'blu'(블루)로 정식 가수 데뷔한 아이언은 2016년 대마초 흡연, 2017년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자해 등 각종 구설수에 휩싸이고 실형을 받는 등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남성 A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 송치 이후 피의자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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