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에너지 관련 13개 기관·기업과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2030 기업RE100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25/뉴스1 © News1
광주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30 기업RE100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RE100은 기업이나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광주형 AI-그린뉴딜' 선포식을 갖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광주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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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을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RE100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RE100추진협의체'에 동참하는 기업의 살아있는 현장 아이디어와 역량을 빌려 2030년 기업RE100을 실현하고 K-RE100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RE100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기업의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RE100 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체는 K-RE100 이행에 대한 사전준비를 하고, 추진 시 도출된 문제점 등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이밖에 공장이나 기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직접 설치하고 다양한 기업RE100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한전의 녹색프리미엄 전기요금제에 대한 참여방안과 상반기에 마련될 기업의 REC(재생에너지 인증서)구매 제도,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PPA제도 등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2030 RE100추진협의체는 2045년까지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담대한 광주형 AI-그린뉴딜의 큰 걸음이고 한국판 그린뉴딜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경쟁력 있는 기관, 기업들과 함께 2021년을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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