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에너지자립도시 시동…2030기업RE100추진협의체 출범

뉴스1 제공 2021.0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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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에너지 관련 13개 기관·기업과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2030 기업RE100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25/뉴스1 © News1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에너지 관련 13개 기관·기업과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2030 기업RE100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2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지역 에너지 유관기관, 기업 등이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30 기업RE100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광주시를 포함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5개 에너지 유관기관과 오비맥주 광주공장, 세방전지 광주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 NHN 주식회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RE100은 기업이나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RE100제도가 확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광주형 AI-그린뉴딜' 선포식을 갖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광주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을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RE100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RE100추진협의체'에 동참하는 기업의 살아있는 현장 아이디어와 역량을 빌려 2030년 기업RE100을 실현하고 K-RE100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RE100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기업의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RE100 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체는 K-RE100 이행에 대한 사전준비를 하고, 추진 시 도출된 문제점 등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이밖에 공장이나 기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직접 설치하고 다양한 기업RE100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한전의 녹색프리미엄 전기요금제에 대한 참여방안과 상반기에 마련될 기업의 REC(재생에너지 인증서)구매 제도,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PPA제도 등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2030 RE100추진협의체는 2045년까지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담대한 광주형 AI-그린뉴딜의 큰 걸음이고 한국판 그린뉴딜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경쟁력 있는 기관, 기업들과 함께 2021년을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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