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6800억원…43%↑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1.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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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186,600원 ▲2,500 +1.36%)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8428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37.9%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3차원)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5세대) 통신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기판,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9조5418억원, 영업이익은 6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견줘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광학솔루션사업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3조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신모델 공급 확대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6조778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3396억원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1조2442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429억원으로 1년새 14% 늘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1조1873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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