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통합신사옥 입주완료 '뉴 송도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1.25 08:23
글자크기
삼성바이오에피스, 통합신사옥 입주완료 '뉴 송도시대' 연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통합 신사옥의 입주를 완료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사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1만2900평 부지에 최대 1300여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아 무재해·무사고로 공사를 마쳤다.

신사옥 입주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송도-수원으로 이원화돼 있었던 사업장을 통합 운영해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사옥 설계 단계에서부터 임직원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 및 복지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통합신사옥 입주완료 '뉴 송도시대' 연다
12개층의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으며 본관동과 연결된 3개층의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을 구축했다.



또 2개층의 별도 건물로 사내 어린이집을 짓고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입소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다방면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이 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욱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총 5종의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젠, 머크(MSD)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판매 허가 및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