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새 미운 아들로 트로트 가수 박군이 출연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박군의 집이 아니었다. 친한 형의 집에 얹혀살고 있었다. 박군은 독립을 계획하고 있었다. 형뿐만 아니라 형의 부인, 자녀까지 함께 사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오민석은 "대단하다"며 지인들의 배려에 감동했다. 박군은 스케줄을 하며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보니 형과 그 가족들에게 미안해져 독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처음으로 들른 집은 반지하였다. 이상민은 난방을 걱정했다. 박군은 추우면 침낭에서 자면 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럴 거면 집 말고 텐트에서 자야지"라며 군대가 아닌 집을 구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다. 박군은 어릴 때도 어머니와 자주 이사 다니며 훨씬 더 열악한 집에서도 살아봤기 때문에 방금 본 집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는 박군 대신 꼼꼼하게 살펴보며 조언해줬다.
김종국은 지석진, 하하, 남창희, 허경환으로부터 연예대상 수상 축하를 받았다. 남창희는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받은 건 우리나라에 두 명 뿐이다며 김종국을 추켜세웠다. 김종국은 너무 유난떠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서장훈은 김종국이 제일 싫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부러 더 심하게 하는 거라고 말했다. 이들은 3단 케이크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어 김종국의 수상 순간을 다함께 다시 봤다. 남창희는 근육 옷을 입고 김종국 모창 실력을 뽐냈다.
새해 첫날부터 임원희의 집에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가 모였다. 김준호는 세 사람에게 "만난 지 2시간이 됐는데 전화 한 통, 문자 하나 없느냐"고 물으며 영화 '완벽한 타인'에 나오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 휴대전화로 오는 모든 연락을 공개하자는 것이다. 이상민은 "난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게임의 의미가 무색하게 아무에게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았다. 탁재훈은 그냥 술이나 먹자고 했다. 이상민은 전화 오면 집에 가는 걸로 하자고 제안하며 "아무도 집에 못 갈 것 같다"고 자조했다. 이때 처음으로 휴대전화가 울렸다. 바로 이상민에게 온 하하의 새해 인사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 오랫동안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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