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비인가 국제학교서 159명중 127명 무더기 확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1.01.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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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운영 TCS국제학교 교직원·학생들 127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전 대덕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전 대덕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의 한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TCS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IEM국제학교)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총 159명이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9명 가운데 1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오후 새롭게 확진된 교직원과 학생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순천 234번의 접촉자들이다. 순천 234번은 이 학교 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 7명을 1차 검사했고 7명 중 6명이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 77명이, 야간에 4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를 대전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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