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불도그 견종 이미지.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사진제공=뉴스1
지난 17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견주가 격리되면서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맡겼고 19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가로 8㎝, 세로 2㎝ 크기의 소형 진단키트로 현장에서 동물들의 코로나19 확진을 즉각 검사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인으로부터 강아지, 고양이가 전염됐다는 사례가 계속 보고돼 동물용 코로나19 항원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며 "해당 반려견에게 특별한 증상은 없고 견주가 코로나19에 걸린 상황이라 검사했다"고 밝혔다.
미국, 홍콩 등 해외에서는 이미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 반려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날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키우던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 중 새끼 한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