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리' 박은석 "꼴보기싫다" 악플에 "나혼산, 다음주도 ^^"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1.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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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진 입대한 사연을 전한 가운데, 이에 대한 한 누리꾼의 악성 댓글에 보인 반응이 화제다.

박은석은 지난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미국 영주권자였음에도 군 입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자였는데 한국말이 안 됐으니까 한국말 좀 배우자는 생각이었다"며 "당시 영주권 유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제대 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배우 일을 하다가 '안 되면 이국으로 가지 뭐'라며 스스로 비상구를 만들지 않을까 비겁하게 느껴졌다"며 "'난 이 길밖에 없다', '플랜B는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 이후 박은석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누리꾼이 남긴 악성 댓글이 '고정 댓글'로 설정돼 주목받았다.

이 누리꾼은 자신을 2살 때 이민 가 미국 시민권을 받고 UCLA에 다니는 대학생이라고 밝힌 뒤 박은석을 향해 "미국에서 좀 산 걸로 잘난 척하는 거 정말 같잖고 꼴 보기 싫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되지도 않는 영어나 씨불이고 솔직히 그 정도면 잘하는 것도 아니"라며 "영주권 포기한 이유도 다 변명인 거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한국 배우 하려면 영주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면서 그렇게 돌려 말하면 사람들이 모를까 봐?"라며 "헨리한테 깔리는 주제에 '나 혼자 산다' 나오고 싶냐"고 썼다.

박은석은 이 댓글을 댓글 창을 상단에 고정한 뒤 "다음주에도 나와요~^^ 더 많은 돌려 이야기 기대해주세요!"라고 답을 달았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박은석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 리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2월19일 첫 방송 되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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