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4일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센터 조직의 명칭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좋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영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맡는다. SK㈜는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205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 대응을 이끌 계획이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추진한다.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진행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신약 사업 강화도 바이오 투자센터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현재 인수 추징 중인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회사 이포스케시를 시작으로 고성장 바이오 CMO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됐다.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도 확장하는 등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친환경 LNG 냉열을 활용하는 초저온 콜드체인 회사 한국초저온 등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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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같은 4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의 자본, 기술, 투자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고 실현 수익을 미래성장사업에 재투자하는 투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