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R&D 사업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지난해 글로벌 기술수출 건수가 6건으로, 약 6조8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지원을 받은 회사 중 지난해 기술수출에 성공한 곳은 알테오젠,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 (67,800원 ▲4,600 +7.28%)사이언스(이하 레고켐) 등이다.
지난해 8월 유한양행은 위장관질환 치료제 'YH12852'를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에 기술수출했다. 기술수출 금액은 약 2872억원이고, 선급금은 24억원이다.
SK바이오팜 (84,000원 ▼200 -0.24%)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지난해 10월 5788억원 규모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금액 5788억원 중 선급금은 5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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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달 보로노이는 유전자(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VRN07'을 미국 오릭에 기술수출했다. 기술수출 금액은 약 7200억원이고, 선급금은 148억원이다. 레고켐은 지난해 12월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항암제 신약 'LCB67'을 3255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중 선급금은 105억원이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 직무대리는 "비록 민간투자 규모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복지부의 꾸준한 R&D 지원사업은 신약개발 위험을 분담해주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신약개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