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주 윌셔, 2011 바르사 레전드 스쿼드 비하 "가지고 놀았는데 뭘 배우나"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021.0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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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셔. /AFPBBNews=뉴스1잭 윌셔. /AFPBBNews=뉴스1


어린 시절 잘 나갔던 유망주 잭 윌셔(29·웨스트햄)가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멤버들을 비하했다.

윌셔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서 팬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윌셔는 여기서 바르셀로나 역대 최강 스쿼드로 불리는 2011 멤버들에게 배울 점이 없었다고 거들먹거렸다.

한 팬이 "2011년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전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스 등이 뛰었다"고 질문했다.



윌셔는 "배울 게 없었다. 경기 내내 내가 가지고 놀았다"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답을 달았다.

2010~2011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안드레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으로 구성된 최강팀이었다.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스널과 16강 1차전에서는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윌셔는 당시 아스널 최고 유망주였다. 중원 싸움에서 윌셔가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윌셔는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2016년 본머스로 임대를 갔다가 2018년에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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