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모습(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제공=크라우드픽, 머니투데이DB
홍콩자유언론(HKF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새벽 4시 야우침몽구 일대의 건물 200여개를 봉쇄했다.
주민 이탈을 막기 위해 현장엔 경찰과 소방관 등을 포함한 공무원 3000여명이 배치됐다. 봉쇄된 건물 내 거주민은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홍콩 정부가 특정 지역을 봉쇄하고 거주민을 의무 검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KFP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홍콩 정부가 취한 가장 과감한 조치"라고 전했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내고 "주민들의 걱정을 이해한다"며 "일시적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번 봉쇄 이후 지역사회와 사업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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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홍콩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929명, 누적 사망자 수는 1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