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비상' 주전 공격수 바디, 탈장 수술…당분간 결장

뉴스1 제공 2021.0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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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수술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제이미 바디. © AFP=뉴스1탈장 수술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제이미 바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레스터 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주포' 제이미 바디(34)가 탈장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뛰지 못한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바디가 탈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디의 이탈은 팀 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면서 "레스터는 지난 몇 달 동안 바디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 결과 바디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탈장 수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는 당분간 바디의 부재로 공격에서 걱정을 안게 됐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바디는 올 시즌도 리그에서 11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레스터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레스터는 바디의 활약을 앞세워 12승2무5패(승점38)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4무3패?승점40)와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 충분히 우승에 도전해도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디의 수술로 인해 레스터는 앞으로 에버턴, 리즈, 울버햄튼, 리버풀 등 쉽지 않은 팀들과의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바디 공백에 대한 우려에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바디 없이 경기를 치러봤고, 그 경기에서 승리했다"며 "아요세 페레스는 바디의 빈 자리를 메워 줄 전형적인 공격수다. 그는 바디처럼 빠른 발로 상대 뒤공간 침투에 능하진 않지만 훌륭한 결정력을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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