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행크 애런./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가난과 인종차별을 극복한 위대한 타자 행크 애런이 86세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애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1954년 데뷔해 1976년까지 뛰며 통산 755개 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홈런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통산 홈런 부문에서 배리 본즈(762개) 다음으로 많이 쳤다. 통산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3위(3771개)에 자리하고 있다.
인종차별을 이겨낸 선수이기도 하다. 애런이 활약할 때만 해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을 시기다. 하지만 애런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됐다. 은퇴 후에는 흑인 사회 운동에 집중하며 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