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에게 속았다, 떠나겠어!" 레알 유망주 분노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1.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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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가르드./AFPBBNews=뉴스1마르틴 외데가르드./AFPBBNews=뉴스1


마르틴 외데가르드(22·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49) 감독에게 화가 났다. 속았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외데가르드가 레알을 떠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 돌아왔을 때 지단 감독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속았다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외데가르드는 10대 시절부터 천재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15살 때부터 프로리그에서 뛰며 천부적인 공격 재능을 보였다. 당연히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고자 달려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아스널 등이 외데가르드 영입을 시도했다. 외데가르드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2015년 1월 레알에 입단하며 스페인 라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좀처럼 외데가르드의 자리가 나지 않았다. 레알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SC 헤이렌베인, SBV 피테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그 31경기를 뛰며 4득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지단 감독은 외데가르드를 다시 불러들였다. 그런데 그를 쓰지 않고 있다. 최근 경기서 베테랑들만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외데가르드 입장에서는 뿔이 날 만 하다. 결국 지난 15일 스페인 슈퍼컵 아틀레틱 빌바오전 이후 폭발했다.



마르카는 "데려와놓고 1분도 쓰지 않는 것에 매우 화가 났다. 경기 이틀 전에 지단 감독이 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경기는 1-2로 졌다. 결국 그는 이적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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