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르면 밤새워라도 수준 높여라"…당원에 역량 강화 주문

뉴스1 제공 2021.01.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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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당 대회 결정 관철 핵심"…경제난 속 당원 역할 부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군중대회가 김책·송림·순천시, 봉산군 등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군중대회가 김책·송림·순천시, 봉산군 등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제8차 노동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밤을 새워서라도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당원들에게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23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원들은 당 대회 결정관철의 핵심역량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당원들이 핵심적, 선봉적 역할을 더욱 높이는 것은 기적적 승리를 위한 확고한 담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당원들에게 "우리 혁명은 오늘 당원들이 전진하는 대오의 최전방에서 만짐을 지고 억세게 싸워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당원들이 자기의 의무를 자각하며 높은 당성과 엄숙한 맹세를 실천으로 검증받아야 할 책임적인 시각"이라며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전투장마다에서 충성의 열정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 번지게 하여야 한다"며 '시련과 난관' 앞에서도 "당원들이 당 대회 결정 관철의 일선을 믿음직하게 지켜서 있는 한 우리는 끄떡없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일꾼(간부)들의 능력과 역할에 한 개 단위, 한 개 부문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간부들이 당대회 결정 관철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인민을 위해 무엇인가 해놓겠다고 뛰어다니는 일꾼, 과업을 맡겨주면 눈에 띄게 일자리를 푹푹 내는 일꾼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하루하루 '분발하고 또 분발'하라고 채찍질했다.


또 "모르면 허심하게 배우고 능력이 딸리면 밤을 패면서라도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사업에서 자만과 답보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부단히 요구성을 높이면서 투쟁 기풍과 일본새(업무태도)에서 혁명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은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체제 유지의 근간인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심 이반을 막고,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과 단결을 이끌어내며 동시에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 당원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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