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23. [email protected]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강창일 대사가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치된 화해치유재단이 일본정부로부터 배상을 얻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 등이 반영되며 2019년 해산됐다고 보도했다. 또 57억원 가량의 돈이 쓰이지 않고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방역 기준에 따라 2주간 대사관저에서 격리한 후 활동을 시작한다”며 "먼저 천황폐하에게 신임장을 제정(제출)한 후 총리와 외무상 등과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 왕의 호칭에 대해 "한국에서는 '일왕'이라고 부르자"고 발언한 적이 있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우익 매체로부터 주일 대사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