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먼저 차서준은 한유정(엄현경 분), 한유라가 자매 사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둘이 자매였던 거야? 근데 숨겼다는 거지"라고 생각하더니 한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차서준은 병원에 있던 한유라 앞에 친엄마 여숙자(김은수 분)를 등장시켰다. 이를 몰래 지켜본 차서준은 이태풍 얘기도 엿들었다.
결국 차서준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연인 관계인 한유정, 유민혁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거라는 얘기를 엿듣고 한유라와 함께 그 곳을 찾아갔다. 합석을 제안한 차서준은 한유라를 향해 "우리 이혼할 거다. 한유라씨 우리 이혼하자"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유라는 "또 이혼 얘기냐. 난 합의해 줄 생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차서준은 "찾았다. 한유라씨 유책사유. 과거 결혼했던 거랑 아이 낳았던 거"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유라는 "아니다. 잘못 알고 있는 거다. 누가 날 또 모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발뺌했다. 차서준은 "유정아. 넌 어떻게 생각하냐. 왜 말을 못해? 감싸는 거냐. 네 언니라서?"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차서준은 "다들 뭘 그렇게 놀라냐. 그럼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라더니 "유민혁씨 우리 이혼 맡아줘라. 한유라씨에 대해 잘 알 테니까"라고 했다. 유민혁은 한유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거짓말 했다. 차서준은 "왜 모른다는 거냐. 이태풍씨"라고 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차우석 회장의 불륜설이 올라왔다. 이를 알게 된 차우석은 분노했지만 윤수희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돼 그를 만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윤수희 딸은 엄마를 찾아가 "차우석 회장님이랑 무슨 사이냐"라며 "유부남 만나는 거냐.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면서 실망감을 표했다.
주화연은 계획대로 움직였다. 바로 회장실로 향해 "사진 속 여자 누구냐. 설마 서지숙이냐. 당신 결국 그 여자 다시 만난 거냐"라고 했다. 차우석은 "아니다. 그 사람 다른 사람이다. 윤수희다"라고 발뺌했다. 이에 주화연은 "당신 서지숙 못 만나서 닮은 여자라도 만나겠다는 거냐.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며 "이번에도 26년 전처럼 서준이랑 날 버리고 떠날 생각이냐. 다른 건 몰라도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였음 좋겠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회장실에서 나온 주화연은 "이렇게까지 했는데 당신이 서지숙을 계속 만날 수 있겠어? 근데 윤수희라고? 끝까지 보호하겠다 이거지. 서지숙 생각하는 건 여전하네"라고 생각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