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원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1/2021012216415959153_1.jpg/dims/optimize/)
이는 이 지사가 최근 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2차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지급 논쟁을 키우는데 대해 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차등 지원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를 줄곧 '친구'로 지칭한 이 의원은 "지사님 친구, 내 고민은 이렇다네. 재난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편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은 백번 양보하여 이해할 수 있네"라며 "하지만 일회용 또는 수회용 수당을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에는 동의가 되질 않는군"이라고 했다.
나아가 "지금 중요한 것은 재난지원금을 경기도민 전체에 주는가, 차등지급해야 하는가 그것이 아님을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코로나 위기상황이 여전한데 여당의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논의는 '상복을 1년 입을 것이냐 3년 입을 것이냐' 하는 붕당세력들의 예송논쟁처럼 국민들에게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춰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예송논쟁보다는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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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일주일 전 1000명대에서 4~5백 명대로 확진자가 줄어든 지금이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킬 적기일세.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네"라며 "경기도 국회의원으로서, 벗으로서 같이 하겠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