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신현준씨를 상대로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없다"라며 "따라서 신현준씨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는 취지의 신현준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과거 신현준씨의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한 바는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하였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바 있다"라며 "다만 이와 별도로 본인이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본인이 신현준씨에게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병원을 소개한 바 없음에도 마치 본인이 신현준씨에게 병원을 소개하였다고 한 신현준씨의 해명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한 것인데, 이에 대해 수사기관은 '소개를 하였다'라는 표현이 본인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표현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현준씨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신현준씨는 본인의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검찰에 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므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 본인의 입장을 다시 밝힐 예정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씨는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은 뒤 13년 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씨는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적은 급여, 욕설 문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김씨는 그해 8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신현준에 대한 프로포폴 관련 고발은 반려 처분을 받았으며 신현준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신현준은 지난해 11월12일에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을 통해 "김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11월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다"라고 알렸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7월27일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라며 "김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와 관련해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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