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사진제공=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아 나발니 측은 이날 푸틴의 숨겨진 딸이라며 엘리자베타(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루이자'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샤넬 등 명품 의상을 착용한 사진이 여러 장 담겨있다.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들과 춤을 추는 사진도 있어 루이자가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추측도 나온다.
나발니가 폭로한 푸틴의 별장./사진=트위터캡쳐
크리보노기크는 20대 후반이던 1990년대 말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여러 차례 여행을 떠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2000년대 초반 갑작스럽게 약 120억 원 규모의 로시야뱅크 주식을 확보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나발니는 "루이자가 푸틴의 비리 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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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발니는 지난 8월 독극물 중독으로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7일 러시아로 돌아왔으며 입국과 동시에 경찰에 구금됐다.
이른바 '나발니 팀'은 지난 19일에도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거대한 호화 저택을 공개하며 "1조 4700억원 규모의 뇌물 궁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