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플러스 전경./사진=인텍플러스
인텍플러스는 올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세한 불량 반도체를 찾아내는 후공정 업체인 인텍플러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검사장비 시장에서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설비증설이 필요한 시기가 왔고,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반도체 전체 산업이 워낙 좋아지고 있고, 고객사들의 투자계획도 잡히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고객확대 방안"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대한 납품 가능성도 열려있다. 인텍플러스는 세계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사 공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최종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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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텍플러스가 독점공급 중인 글로벌 반도체 업체 I사가 파운드리 추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후공정(검사과정)을 어디에 맡길지 확정 된 것은 없지만 되도록 시스템을 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텍플러스 PKG검사 장비./사진=인텍플러스
이처럼 반도체 시장 여건과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인텍플러스 몸값은 더욱 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책정했던 인텍플러스 기업가치를 20% 상향했다. 3개월 사이 주가도 55% 넘게 훌쩍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출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술력도 다른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