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박재영 교수팀, 웨어러블 나노발전기 개발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1.01.22 12:34
광운대학교는 최근 전자공학과 박재영 교수 연구팀이 멕신(MXene)·에코플렉서(Ecoflex) 복합 나노 신소재와 이를 코팅한 전도성 직물로 고출력의 인체 친화형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와 웨어러블 센서 응용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디바이스는 우수한 신축성과 유연성, 방수 기능을 가진다. 손목, 팔꿈치, 무릎 등에 착용이 가능하고 비, 바람 등 자연 환경으로부터 고출력의 전기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친환경 전원기술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접촉-분리모드 기반 마찰전기 직물 나노발전기는 현재까지 보고된 나노발전기와 비교해 출력이 매우 높고 유연성과 신축성, 기계적 안전성이 뛰어나다. 다양한 휴대·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의 친환경 전원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던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물과 습기에 취약해 폭넓은 활용에 제한이 많았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필름 패키징 기술로 해결했다. 또 우산, 우의, 신발 등 직물형 나노 발전기를 쉽게 부착해 일상 생활 및 자연환경에서도 고출력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나노 복합소재 기반 나노발전기는 에코플렉스 소재만으로 제작된 디바이스 보다 10배 높은 전압과 6배 높은 전류 출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4.5 Hz 주파수와 8 N 힘의 세기 조건 및 4.5 MΩ 부하저항에서 3.69 mW 높은 전력과 9.24 W/m2 높은 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에너지 연구 전문 저널인 독일 와일리 출판사(WILEY-VCH)의 어드벤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5.24)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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