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5성급 특급호텔들이 명절 투숙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해피 무 이어(Happy Moo Year)' 패키지(24만5000원부터, 세금·봉사료 별도)를 판매한다.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한 호텔 객실에 머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콘셉트로, 흰 소띠 해를 맞아 얼룩 송아지를 캐릭터화한 크림치즈 롤 케이크를 룸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도 설 전용 상품으로 '스테이 웜, 스테이 코지(Stay Warm, Stay Cozy) 설 에디션'을 2월11일부터 13일까지 선보인다. 객실에서 가족, 연인끼리 소소하면서도 안락한 시간을 누리는 것을 더해 명절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홈테인먼트 상품을 추가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호당의 자수 누비 보자기로 만들어진 윷놀이 세트를 객실에 제공, 아이와 부모가 명절 추억을 만들 수 있단 설명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연휴를 맞아 가족과 오붓하게 기분전환을 꾀하는 호캉스족을 위한 설 패키지 3종을 마련했다. '설 마중 1(21만원~)'과 '설 마중 2(27만원~)' 패키지는 각각 그랜드 워커힐 디럭스룸 1박, 디럭스 스위트룸 1박에 뷔페 조식이 제공된다. '홀리데이 이스케이프(28만원~)' 패키지는 비스타 워커힐 디럭스룸 1박과 조식이 포함된다. 3종 모두 워커힐 한우 구이 세트, HMR(가정간편식) 선물세트, 워커힐 숙박권 등이 포함된 스크래치 복권과 인형이 증정되며 오는 2월5일부터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그제큐티브 타워 그랜드 디럭스 룸 1박과 지난해부터 드라이브 스루 메뉴로 사랑 받는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다이닝 도시락 2세트'를 포함해 45만원부터 판매한다. 설 연휴 기간인 2월11일부터 13일까진 떡국과 갈비찜, 잡채, 모든전 등으로 구성된 떡국 조찬 반상 2인이 인룸 다이닝 서비스로 제공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41만원부터, 시그니엘 부산은 31만원부터이며 L7호텔은 8만5000원부터, 롯데시티호텔은 6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호텔, 특급 설 선물세트까지 선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로 대세가 된 가정간편식(HMR) 선물 세트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호텔 내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갈비탕 선물 세트를 12만원(600g팩·6개입)에 판매하고,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까지 더한 갈비탕·육개장 세트는 11만원(600g 각 3팩씩 6개입)에 판매한다. 해당 세트 구성에 최상급 국내산 암꽃게를 비법 소스로 숙성시킨 온달 간장게장 1kg팩을 추가한 패키지로도 선물을 구성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호텔부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한식 전문 셰프가 만든 '셰프 특선 프리미엄 차례상'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호텔 직원이 직접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명절음식으로 만든 도시락 '설 스페셜 그랩앤고'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