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지, WSG-Thousand Oaks Biopharmaceuticals 합작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1.01.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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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바이오 제약 부분용 초고순도 배관시스템과 솔루션을 생산, 공급하는 ㈜더블유에스지(WSG, 대표 임영환)가 지난 19일 미국계 Thousand Oaks Biopharmaceutical 사와 한국에 제이에스바이오사이언스(JS Biosciences)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더블유에스지사진제공=더블유에스지


두 기업은 기술 협력을 통해 1차적으로 연간 2천억원 규모의 세포배양배지(Cell Culture Media) 생산 능력을 구축하여 2021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하기로 했다.



세포배양배지는 바이오제약에서 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원 및 환경을 제공하는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세포배양배지의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CAGR 8% 이상으로 성장 중에 있다.

세포배양배지의 원천 기술을 지원할 합작 파트너인 Thousand Oaks Biopharmaceutical는 2000년대 초기 미국에서 Amgen, Pfizer, Merck, Astra Zeneca, Genentech, JRH, Sartorius 출신의 인재들에 의해 시작된 바이오 연구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내 2개의 생산기지를 통해 시장 점유율 11%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성분배합(Formulation)으로 코로나 19 백신용 배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대형 바이오제약 고객사와 CMO 계약을 성공시켜 납품하여 한국에서의 백신 공급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해당 배지의 급격한 매출 성장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2021년 하반기에 1조 5천억원의 시장가치로 주식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의 합작 파트너인 WSG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TSMC, Micron Technologies, Astra Zeneca, LFB Technologies, Hospira 등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바이오제약 용 필수 인증인 ASME BPE 인증을 획득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납품을 성공했다.


2020년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주주가 된 국내 굴지의 제약그룹과 동반 성장을 위한 시너지 사업의 기본 구조를 구축하였고, 이를 토대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매년 2~3개의 핵심 제품 국산화 개발을 추진 중이다.

WSG와 Thousand Oaks Biopharmaceutical은 합작 계약 체결을 통해 3개월 내 JS Biosciences를 부산 기장에 설립하고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600억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최대 5,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포배양배지 생산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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