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해리스, 남편 전 부인도 취임식 초대

뉴스1 제공 2021.0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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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커스틴과 나는 친밀한 사이"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해리스 부통령과 '세컨 젠틀맨' 더글러스의 모습. © AFP=뉴스1해리스 부통령과 '세컨 젠틀맨' 더글러스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지난 20일 취임한 가운데, 남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의 전 부인을 취임식에 초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1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더글러스의 전 부인 커스틴 엠호프가 두 아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커스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임식에 참석한 장면을 올린 채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라며 "너무 설렌다"라고 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선서를 위해 무대로 올라가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셀카로 올리기도 했다.

더글러스의 전 부인이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 커스틴 트위터더글러스의 전 부인이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 커스틴 트위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칭찬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미국 현대식 가족의 모습",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모습은 많은 현시대 미국 가족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2019년에 작성한 에세이에서 남편의 전 부인이자, 의붓자식의 어머니인 커스틴과의 관계가 친밀하다고 밝혔다. 그는 커스틴에 대해 "자식들을 사랑하는 엄청난 엄마"라며 "커스틴과 나는 친밀한 친구 사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두 엄마는 엘라의 수영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는 가끔 우리 같은 현대식 가족도 잘 지내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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