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유인영과 키스 여러 번 했다"…놀란 효정 "둘이 뽀뽀한 사이"

뉴스1 제공 2021.0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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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땅만 빌리지' 절친과 함께하는 연기에 고충 토로
"나쁜 사람들 만나서 출연료 떼이기도"…안좋은 경험 고백도

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이기우가 과거 유인영과 키스신까지 찍었지만, 현재는 절친한 사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땅만 빌리지'에서는 이기우와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효정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효정과 이기우는 둘만이 자리한 옷에서 솔방울을 이용해 트리를 만들기 시직했다. 또한 하루종일 이러저러한 일들을 하며 보낸 일상을 공유하며 둘은 마음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하다둘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효정은 이기우에게 "오빠를 보면 편안해 보인다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조급해 보이지 않고, 릴렉스하는 것 같아서 '나도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오빠를 보며 생각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고마워한 이기우는 "나 역시 낯가림도 엄청 심한데, 이곳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효정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나쁜 사람들을 만난 적도 있냐고" 물었고 그는 "있다. 출연료도 못받고, 연예인이 되고, 출연료를 생각하고 미리 자동차도 사고 했는데…" 라면서 씁쓸하게 입맛을 다졌다.


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효정은 계속해서 이기우를 향해 연기와 관련된 궁금증 등 여러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이기우는 "최근에도 그랬지만, 악역을 맡게될 경우 상대 배우에게는 미안할 수 있는 말이지만 진짜 그 사람을 싫어해야 한다. 그럴 경우 연기가 수월해지고, 그러한 이유로 친한 친구 사이에는 연기가 힘들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연기관과 함께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우는 '땅만빌리지'의 멤버 유인영과의 연기경험에 대해서도 밝혔다. "2006년쯤 둘이 키스신을 찍었다"라고 밝혀 효정을 깜짝 놀라게 만든 그는 "연기 였을 뿐이지만, 감독님이 촬영을 많이 하는 분이셔서 여러 번 뽀뽀를 해야했다"라고 쑥쓰럽게 말했다.

효정이 "대박이다. 둘이 뽀뽀한 사이였구나"라면서 부끄러운 표정을 짓자 이기우는 "그럼 또 둘이 뽀뽀한 사이니까 그렇게 되는 건 좀 그렇고, 연기일 뿐이었다"며 "우리 둘다 이성적인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함께 촬영한 친구들 모두 친해졌다. 이후에도 인영이와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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