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美 넷플릭스 시장에서도 통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1.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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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장편 애니메이션, 미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 일일 랭킹 5위

/사진=스마트스터디/사진=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로 전 세계 어린이들을 홀린 '핑크퐁' 콘텐츠가 글로벌 대세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핑크퐁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공룡' 넷플릭스 미국에서 최고 인기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자체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Pinkfong Baby Shark Space Adventure)'이 지난 20일 넷플릭스 미국 '오늘의 Top 10' 영화 부문에서 일일 랭킹 5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기는 싱어롱(Sing-along) 영화다. 우주여행을 하던 핑크퐁과 아기상어 올리가 운석에 부딪혀 조각난 우주선의 별조각을 찾기 위해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의 등장과 인기 동요 27곡 삽입으로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핑크퐁은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스마트스터디는 TV 애니메이션 '베이비샤크 빅쇼' 크리스마스 스페셜 영상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두고 먼저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머: 피시마스 대소동' 영상을 특별 공개했는데, 방영 첫 주만에 북미 케이블TV 유·아동 분야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마트스터디/사진=스마트스터디
이처럼 핑크퐁이 글로벌 유아 콘텐츠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가 됐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드라마가 쏟아지는 북미 넷플릭스 시장에서도 랭킹에 오르며 흥행하는 것은 상당한 의외란 반응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스터디는 호흡이 긴 '롱폼' 콘텐츠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이번 넷플릭스 미국 '오늘의 Top 10' 5위권 기록은 핑크퐁 아기상어 IP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흥행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이비샤크 빅 쇼의 미국 출시와 전 세계 방영을 앞둔 만큼, 앞으론 호흡이 긴 롱폼 콘텐츠로 OTT는 물론 지상파 방송, 유료방송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지난해 11월 국내최초로 전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에 오르며 핑크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달 기준 누적 조회수 78억 건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 IP인 핑크퐁 아기상어는 한국 최초로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 인증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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