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 © AFP=뉴스1
보도에 따르면 조지 데이비스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해커가 회사 홈페이지를 공격해 민감한 정보를 빼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비스 CFO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유출은 회사에서 의도한 게 아니다. 불법 행위의 결과"라고 말했다.
해커는 21일 인텔 실적 발표 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인텔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분기 PC칩 매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PC칩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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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으로는 33% 증가율을 보여, 10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낸 전세계 PC 시장(출하량 전년대비 26% 증가)을 웃돌았다.
지난 4분기 실적도 예상을 상회했다. 매출 200억달러, 주당순이익 1.52달러로 예상치 매출 175억달러, 주당순이익 1.10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예상을 웃돈 강력한 실적에 인텔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5% 급등 마감했다. 마감 전 15분 동안에만 2%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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