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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대형화재 8건 발생…74명 사상·1027억원 재산피해

뉴스1 제공 2021.01.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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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사망 11.7배·재산피해 4.5배↑ 대형물류센터 화재 집중 발생 영향

지난해 4월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늦은 시간까지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4.29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지난해 4월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늦은 시간까지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4.29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이천·용인·군포 등에서 8건의 대형화재가 발생해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군포 부곡 한국복합물류센터, 이천 한익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용인 SLC 물류센터, 군포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등 모두 8건으로 집계됐다.

대형화재는 재산피해 50억원 이상, 인명피해 사망 5명 이상이거나 사상 10명 이상인 화재를 말한다.



이로 인해 74명이 사상(사망 47명, 부상 27명)하고, 1027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전년(용인 롯데몰 주상복합 신축공사장 등 5건 발생, 사망자 4명, 재산피해 228억원)보다 사망 11.7배, 재산피해 4.5배 급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천 한익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의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지난해 4월29일 오후 1시32분쯤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한익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재산피해도 76억5000만원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저온창고 지하 2층에서 있었던 산소용접 작업이 화재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4월21일 오전 10시30분쯤 군포시 부곡동 한국복합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23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는 물류센터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 E동 1층으로 번지면서 1층과 5층에 보관돼 있던 가구류와 이불, 주방용품 등 택배용품 대부분이 소실됐다.

경찰 조사결과, 군포 물류터미널 내 물류업체에 소속된 한 직원이 E동 바로 옆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버린 꽁초가 화재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월5일 오후 1시2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욕실 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에 있던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고, 7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21일 오전 8시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5명(오뚜기물류서비스 직원 2명, 물류기사 1명, 하청업체 관계자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화재 원인은 물류창고 지하 4층 기계실 내 제상수 탱크의 시즈히터(관모양 히터) 과열로 추정됐다.

작업자가 당일 오전 물탱크 청소를 앞두고 온열장치(시즈히터)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채 배수 작업을 했고, 결국 시즈히터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12일 새벽 1시7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대양제지공업 제지공장에서 불이 나 71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공장에는 17명이 작업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37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백두한양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화재는 새시 교체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실에는 전기난로와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있었다. 화기취급 부주의 등이 화재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물류사고 화재가 증가하고 사망자와 재산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천 한익 익스프레스와 용인 SLC 물류센터, 군포 한국복합물류센터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취약지대인 물류센터의 화재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자체 개선사항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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