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 최고기 / 최고기 인스타그램
21일 유깻잎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깻잎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밖에 없을까' 라는 기획 의도는 나와 가족의 관계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방송을 통해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갔고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다"며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최고기에게 이야기 했고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재결합을 제안했으나, 유깻잎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유깻잎을 향해 모성애가 없고 냉정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최고기가 직접 나서 "(유깻잎은) 분명히 좋은 엄마임은 틀림 없는 사람"이라며 악성글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