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2020년 영업익 390억원..전년比 140%↑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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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5,380원 ▼160 -2.89%)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273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140% 증가했다. 설립 이래 최고 영업이익이자 벤처캐피탈(VC) 업계 최장인 16년 연속 흑자다.



특히 2020년 4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적 호조는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과 영향이다.



2020년 4분기 센코, 피플바이오, 바이브컴퍼니 등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회수 성과로 이어졌다.

또 오늘의집, 마켓컬리, 리디 등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기업의 가치 상승도 한몫했다.

비교적 우수한 운용성과를 통해 주요 펀드로부터 성과보수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 회사 네오이뮨텍을 비롯한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국내외 상장이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다양한 섹터∙국가의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한발 앞선 투자로 시장 변화와 트렌드에 유연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라며 "코로나19(COVID-19)에도 투자 철학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캐피탈의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했다"며 "혁신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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