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모습. /사진=NIA
과기정통부와 NIA는 지난 20일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실현 가능성 서비스 부문에 제출된 '시청각 콘텐츠 맞춤 AI 기반 수어 통역 영상 제작 솔루션'에 최우수상을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 팀인 스타트업 딥아이의 김종원 대표는 "현재 스타트업의 공동대표로서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던 중 이처럼 의미 있는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으로 더욱 좋은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드론·딥러닝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용 3D HD Map(고정밀지도) 제작'과 '내 아이 지킴이-아동학대 조기 발견·긴급 대응 서비스', '횡단보도 보행자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AI' 등 3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내 손 안의 농산물 마켓' 등 3개 아이디어가, 특별상에는 'AI 버드아이'(드론을 활용한 긴급차량 출동 안내 시스템) 등 6팀의 아이디어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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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에는 초·중·고등학생도 참여했다. 미래꿈나무상 대표로 발표한 광주 빛여울초교 이윤지양 외 3명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안전 지킴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어린이들 당사자가 생활 속에서 겪는 보행 문제를 기술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양은 "이번 공모전에서 '인도(人道) 보행영상 데이터셋'을 이용해 운전하는 어른이나 등·하교하는 어린이 모두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데이터가 생겨나 좋은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IA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1027개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중 한국어 분야의 데이터가 전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됐따고 밝혔다. 공모 부문별로는 '톡톡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사람 동작 영상이, '실현 가능 서비스' 부문에서는 'K-패션 이미지'가 '데이터 융합 서비스 부문'에서는 한국인 안면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무궁무진한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 낼 좋은 재료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구축,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발굴과 발전,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