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와 발탁 인사 △전문성 중심의 배치와 여성 인력 중용 등을 꼽았다.
또 1968년∼1971년생 부국장·팀장(22명)을 승진 발령했다. 특히 장기간 회계감독업무를 담당한 박형준 회계심사국 팀장을 회계관리국장에 발탁하는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이 풍부한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를 진행했다.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감독기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디지털금융' 감독 강화와 금소처 기능을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관련기사 : 금감원, 디지털금융 감독 강화…'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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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략감독담당 아래 IT·핀테크전략국과 핀테크혁신실을 각각 디지털금융감독국과 디지털금융검사국으로 개편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힘을 실었다.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통합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총괄하는 조직을 만들어 소비자 피해예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다.
또 분쟁조정 3국을 신설해 실손의료비와 사모펀드 분쟁 조정에도 역량을 쏟는다. 지난해 신설된 민원·분쟁조사실은 금융민원총괄국으로 확대했다.
신규감독수요와 감독수요 급증에도 대응한다. 우선 회계기획감리실을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했다. 팀 단위 조직도 보강했다. 펀드 등록·심사 적체 완화를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2개팀 체제로 바꾸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로 신설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대외협력과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국 산하에 지속가능금융팀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