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사진=이기범 기자
21일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은 전일대비 1000원(0.32%) 오른 31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7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그는 "렉키로나주는 2월 초 국내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승인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적고 시장규모도 작다"고 설명했다.
다른 바이오주들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은 지난해 6월 고점(38만원) 대비 60.5%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역시 52주 신고가 대비 32.62% 하락했다. 씨젠 (21,450원 ▼50 -0.23%)는 이날 브라질에서 진단키트 허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3.73% 떨어졌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바이오주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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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체결한 기술이전 또는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 발표를 바탕으로 2021년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은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오스코텍 등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게임주 대장주인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2%) 오른 97만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100만6000원 고점을 기록한 이후 3.58% 떨어졌다.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와 네오위즈 (20,700원 ▲600 +2.99%)는 2.64%, 0.82% 떨어졌다. 펄어비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28일 고점(28만원) 이후 5.07% 하락했다. 이날 3% 넘게 오른 웹젠 (17,200원 ▲440 +2.63%)도 지난 13일 고점(4만2350원) 이후 8.38% 하락했다.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올해 초 크게 오른 현대차 (235,000원 ▲4,000 +1.73%)(37.8%),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41.3%), 기아차 (110,400원 ▼1,800 -1.60%)(46%) 등 현대차그룹주와 사업 개편에 나선 LG전자 (91,200원 ▼1,400 -1.51%)(37%)와 비교해 소외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면 주가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트릭스터M, 리니지2M 등을 출시한다. 넷마블 (57,000원 ▲900 +1.60%)은 1분기 말부터 세븐나이츠레볼루션과 제2의나라를 출시한다.
또 중국의 외자판호 움직임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난해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중국 외자판호를 받았다. 중국 한한령 규제 이후 4년만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애플앱스토어 내 판호 없는 게임들이 대거 제거되면서 일시적으로 판호발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성상성이 회복된 중국에서 신작들의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