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유료도로 공화국 부산 오명 벗게 하겠다" 교통공약 제시

뉴스1 제공 2021.01.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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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7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21일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7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1일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산의 유료도로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을 전면 추진해 '유료도로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7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민자고속도로를 제외한 전국 31개 유료도로 중 부산이 8곳으로 다른 광역시·도보다 월등하게 많은 유료도로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향후 만덕~센텀간 대심도, 사상~해운대간 제2대심도, 승학터널 등이 운영에 들어갈 경우 유료도로는 11곳까지 늘어난다"며 "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구조화 작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0년 이전에 협약이 체결된 백양터널과 수정터널 등 2개소는 조속히 무료화를 추진하고, 광안대로,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등 나머지 6개소에 대해서는 민간운영자와 재협상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신시가지가 형성돼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기장 일광신도시의 경우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과 연결하는 길이 7.1㎞의 '정관선'을 신설해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트램(노면전차) C-Bay Park선(중앙역~부산국제여객터미널 연결)을 부산진역(1호선), 문현역(2호선)과 각각 연결해 현재 1, 2호선 환승을 위해 서면역까지 우회하는 남구, 해운대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습정체 구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토지와 주택을 매입해서라도 진출입로를 확장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며 "아울러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 덕천교차로 등지도 교통체계를 확 바꾸어 교통의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등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Δ부산행복 공공마을버스 운영 Δ낙후된 마을버스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 Δ청소년 교통비 연간 10만원 지원 Δ복합환승센터 확충 Δ환승할인시간 60분으로 연장 등을 공약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와 관련해서도 Δ8차선 이상 승용차와 택시가 공존 가능한 도로에만 운영 Δ도시철도를 보완하는 구간에 운영하는 BRT로 전환 Δ김해, 양산 등 주변도시를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BRT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Δ상업시설 밀집지역에 택시, 화물차량 정차구역 설치 Δ현재 일부 구(8개)에서 시행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부산 전역 확대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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