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더 안전하게" 금호, 하반기 스마트타이어 하반기 상용화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1.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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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더 안전하게" 금호, 하반기 스마트타이어 하반기 상용화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하반기 스마트타이어를 출시한다. 이를 위한 타이어 센서 모듈 및 무선 통신기 등의 KC인증과 국내 통신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특허도 출원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전자통신 전문업체 삼진·루트링크와 협업해 센서모듈 및 무선통신기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 타이어 출시를 앞두고 버스업체와 최종 운영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MDE와 함께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차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11월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인증과 통신사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관련 특허도 출원중이다.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각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과 운전석에 설치된 전용 무선통신기로 구성된다. 주행 중 공기압, 온도, 주행시간, 가속도 등 타이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및 주의 알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들어 안전 주행을 위한 타이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여기에 통신사 연계를 통해 날씨, 포트홀, 범프, 블랙 아이스 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타이어 하반기 내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 및 운행정보 활용을 위해 현재 국내 주요 통신사와 기술 협의를 논의 중이다. 통신사와의 협업이 진행되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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